주저리 주저리2010/07/31 06:46
문득, 페이스북의 "정보'란을 훑어보다가, 나의 favorite이란 것이 90년대에 있음을 깨달았다.

조금 더 생각해보니,

음악은 80년대 말 ~ 90년대 초를 벗어나지 못하고 - 그 이후의 음악 중 즐겨 듣는 것은 Maroon5가 유일하다.

책도 마찬가지고 - 뭐, 책은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니...

영화도 마찬가지고 - 아직도 블레이드러너나 Matrix Trilogy, 혹은 왕가위라니.

최신의 것을 접하는 것은 야동 =_=; 뿐인데, 요즘은 그것도 0930 따위를 즐겨보고 있다. 응?

여튼, 뭔가 계속 이전의 기억 - 그게 좋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하여튼 저런 것에 관심을 쏟을 정신이 남아있던 시절-에 천착하고 있지 않나.. 싶다.

그게 편하기 때문일까? / 그저 게으르기 때문일까?

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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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iting. BReal'96
주저리 주저리2010/07/29 14:12
누구지? 구본형의 책이던가? 기억도 안난다. 여튼 뭐 이런 제목의 책이 있었던 것 같다. 

익숙함을 주는 것은, 우리 주변의 / 혹은 우리 안의 모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완전한 free, 어느 곳에서도 속하지 않은 자유를 만끽하기엔 우린 이미 사회 조직과 명함 따위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당연하다고 믿는 가족 부양이나, 일정 수준의 경제 활동을 해야한다는 "의무"에도, 

말 그대로 그것을 의무로 받아들이고, 또 그것에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어느 순간, 내가 해야하고 / 또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해 Why? 라는 질문을 던져봤을때, 그 답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에야 생각해낸 비겁한 변명이, 난 이미 그런 "책임"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라는 허접한 대답이다. 

그리고, 그것이 비록 고통과 번민과 피로를 던진다고 해도. 

우린 이미 익숙한 것을 버리기엔 너무 길들여져있다. 

그러니, 그냥 이렇게 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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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iting. BReal'96